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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5월의 Yosemite의 모든 것!(21년 5월18~19일)
    Travel Memories of the USA/2021_05_16~22_Yosemite~Las Vegas 2021. 5. 27. 15:00

    여행기간 : 2021년 5월 16일(일) ~ 22일(토) / 6박 7일

     

    1일차 : 피닉스 -> 라스베가스(아리아호텔)

    2일차 : 라스베가스 ->프레스노(Quality Inn in Fresno 숙박)

    3일차 : 프레스노 ->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Curry Village 숙박)

    4일차 : 요세미티 -> Bass Lake(캠핑 1박)

    5일차 : Bass Lake -> 라스베가스(아리아호텔2박)

    6일차 : 라스베가스(아리아호텔 2박)

    7일차 : 라스베가스 -> 피닉스 복귀

     

    요세미티 가려고 준비 많이했다.

    차로 가는 여행의 소요 시간은 아래와 같다.(휴식시간 없이)

     

    피닉스->베가스->요세미티 : 13시간

    피닉스->LA->요세미티 : 11시간

     

    그런데, 요세미티의 눈이 녹는 5월 말~6월초 부터는 120번 도로 Tioga road가 오픈되면, Vegas에서 요세미티까지 시간이 2시간 정도는 절약된다고 한다.

     

    요세미티의 여행 절정 시기는 6~7월인 만큼, 그 시기에 애리조나에서 요세미티를 차를 타고 가는 우리가족 같은 케이스라면 베가스를 경유, 120번 도로로 가면 훨신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세미티 총평 : 말 할 필요가 없다. 머리털 나고 가본 모든 곳 중 가장 장엄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인상깊었던 곳

    인상 깊었던 이유는...

    - 엄청난, 엄청난 수량의 폭포들(요세미티 폭포, 네바다 폭포, 버널 폭포, 브라이덜베일 폭포)

    - 엄청난 크기의 깎아진 화강암 암벽들과, 엄청나게 푸르른 나무, 자연과의 조화

    - 요세미티 Valley 안에서 걷거나 직접 국립공원을 몸소 체험 가능한 것부터,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모든 것을 내려다 보는 감동까지... 그 곳에 있는 것 자체가 힐링 그 자체라서, 노년층이 많았고, 또 재방문 의사 1위 국립공원 다웠다.

     

    젊은 사람끼리 온다면, 숙소를 밸리 내로 잡고 자전거로 밸리를 몇바퀴 돌아 보는 것과, 버널폭포, 체력 자신 있다면 네바다 폭포까지 트레일을 다녀올 것을 꼭! 꼭! 추천한다.

     

    그래도 단점을 꼽자면...

    - 요세미티 밸리 도착 1시간 전부터 이르는 엄청난 구불구불한 길(덕분에 우리 아이는 올때 갈때 토를 엄청나게 했다.)

    - 고도(어지간한 국립공원의 고도는 다 높지만, 요세미티는 5천피트(1500m) 전후라서, 고산병 증세로 힘들어 하시는 노인분도 한분 봤다. 뭐 고도는 거의 영향이 없지만 그래도... 추가했음)

    - 엄청난 트래픽(밑에서 올라오는차, 샌프란에서 오는차 등등 엄청난 트래픽이 있다. 그런데, 중간중간 비계획적인 공사를 엄청나게 해서 최소 30분에서 1시간까지 갑자기 도로 자체가 멈춰버리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밸리 안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일방도로라서, 다시 돌아오기가 엄청 힘드니, 여행 코스 짤 때 주의해야 한다.)

     

    언젠가 우리 아이가 컸을 때 이 곳의 가장 좋은 시기에 행복한 여행을 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고, 만약에 못한다면 꼭 아이가 청춘일 때 여유롭게 와서 다 보길 바라는 맘이다.(돈 잘 벌면 니 부모도 다시 데려다 주라.)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내의 터널 뷰 포인트(Tunnel View)>>

    요세미티 밸리 터널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Tunnel view 포인트. 진짜 웅장하다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엘 캐피탄, 브라이덜베일 폭포, 하프돔까지 정말 정말 선명하게 잘 보여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셀카봉 활용. 아이의 최애 마이크도 함께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내의 면사포폭포 또는 브라이덜베일 폭포(Bridalveil Falls)>>

    Bridalveil Falls가 보이는 가족 셀카(당시는 공사중이라서 트레일은 못갔다.)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내의 Vernal Falls 가는 길(Mist Trail & John Muir Trailhead)>>

    이번 여행의 최고 고행길. Vernal Falls를 보러 가는 길. Muir Trailhead라고, 정말 유명한 트레일이라고 한다.
    버널 폭포 가는 길에 잠깐 사진 한방. 저기 멀리 요세미티 Upper falls가 보인다.
    Vernal falls 초입길 아직 험난한 일정을 예상 못한 아빠의 찐 웃음.
    버널 폭포 가는 험난한 길에 아이가 지치기 시작하니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며 시중을 드는 모습.
    2시간 정도 가서 도착한 Vernal Falls. 정말 정말 진기하고 엄청난 수량에 놀라고, 튀기는 엄청난 Mist 때문에 놀란... 정말 신기하고 좋았다.

    미스트 트레일이라 불리우고, (오피셜인지 모르겠지만) 세계 3대 Trail이라 불리는 미스트 트레일을, 네바다 폭포까지는 차마 못가고, 왕복 3~4시간 정도 걸리는 버날 폭포(Vernal Falls)까지 다녀왔다. 미스트 때문에 쌍무지개가 보이고, 엄청난 수량과 흩날리는 미스트, 그리고 엄청난 엄청난 경사와 계산들 때문에 힘들었지만, 또 정말 기억에 남았다.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내의 Yosemite Falls(요세미티 폭포)>>

     

    요세미티 폭포는 밸리 중심에 위치해 있고, 근처의 랏지, 트레일, 기프트 샾 등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요세미티 폭포를 보기는 쉬운데, 바로 초입에서 보이는 뷰 자체도 좋고, 정말 조금만,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Lower Falls에 도착해서, 굳이 Upper Falls를 안가도 Lower Falls만 보고 가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된다.

     

    요세미티 폭포 Upper Falls가 보이는 강 건너에서의 한 컷!
    요세미티 폭포 트레일 극초입에서 한 컷. 어퍼 Falls와 로워 Falls가 명확하게 구분되서 보인다.
    어퍼/로워 폭포가 다 보이는 사진(좌측) / 로워 폭포에 10분만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우측)
    로워 폭포!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내의 El Capitan(엘 캐피탄 또는 대장산)>>

    대장산은 누가봐도 바로 대장산이라서 잘 보이고, 요세미티 밸리 내에는 워낙 주차가능한 공간이 많아서 어디서나 찍어도 사진뷰가 좋다. 이 곳은 미리 허가받은 클라이머들이 등반할 수 있다. 주변에 보면 쌍안경을 들고 등반하는 사람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갔을 때에는 잘 보니 6명이 등반 중이었다.

    엘 캐피탄(대장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정말 정말 자세히 보면 엘 캐피탄을 등반하는 6명의 사람이 보인다^^(사전 허가를 받고 올라가는 찐 클라이머들)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내의 숙소 Curry Village(커리 빌리지)>>

    성수기 + 국립공원 안 숙소 = 엄청난 가격...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그나마, 쌌던 커리빌리지에서 170달러를 주고 1박을 했다.

    큰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엄청나게 만족한 1박이었다.

     

    내가 묵은 숙소는 Heated Canvas 텐트였는데, Unheated보다는 30달러가량 비쌌다. 하지만 너무 추웠으므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점은, 밸리에서 정말 좋은 위치에 있어서, 당일과 다음날의 여행 코스의 유동성이 엄청나게 커지고, 저녁에 엄청난 별을 볼 수 있다는 점, 갬성 충만해진다는 점, 하프돔이 엄청 잘 보인다는 점 등등이 있다.

     

    단점은, 비싼데, 숙소는 그냥 캔버스 텐트 안에 히터와 침대 뿐이라는 것.(샤워장은 공용 샤워장을 써야 한다.)

     

    그래도 200달러 중반 이상 되는 랏지를 피해 선택한 차선책이었다^^;;

    우리 숙소 앞에서 아침에 한 컷!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내 미러 레이크(Mirror Lake)>>

     

    트레일 주차장에서 30~40분 정도 걸리지만 경사가 거의 없고, 평탄한 길로 가볍게 다녀오기 정말 좋다.

    구글에서 보이는 엄청나게 아름다운 사진은 아마, 햇빛이 절묘하게 비춰야지만 거울처럼 아름다운 요세미티의 화강암들이 비춰지는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는 그만한 감동이나 그만한 뷰는 없었다. 그래도 가는 길 내내 기분 좋고 산뜻했던 가벼운 트레일이었다. 

    가는 길에 드리운 세콰이어 나무들.

     

    미러 레이크에서 한 컷! 예쁘게 나온 사진이 없네.

     

     

     

    요세미티 밸리를 나오는 길에 앞에 공사로 차가 멈춘 바람에 내려서 막 찍은 뷰다. 진짜 이거 퍼온거 아니라 갤럭시S10으로 직찍한 거라는게 지금 봐도 신기하다. 보이는 폭포는 브라이덜베일 폭포이다.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가 보이는 워시번 포인트(Washburn Point)>>

     

    밸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글레이셔 포인트 바로 앞에 있는 워시번 포인트. 다들 글레이셔 포인트가 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하프돔을 보기 위한 장소로는 워시번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밸리에서 이 곳 까지는 차로 40~50분 정도 소요된다.

    좌측 상단의 하프돔, 중앙 상단의 네바다폭포, 중앙 하단의 버널 폭포. 뷰 진짜... 어마했다.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가 보이는 글레시어 포인트(Glacier Point)>>

     

    요세미티를 온다면 꼭 와야하는 글레시어 포인트. 주차장도 넓고, 편의 시설도 나름 잘 되있어서, 많은 사람이 오지만 또 그만큼 수용이 가능한 것 같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어느 곳이나 빨리오는 것이 좋겠다.

     

    이 포인트에서는 4가지였나? 밸리 내는 전 방향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존재한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Glacier 포인트이고, 주차장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소요된다.

     

    엄청나게 높은 곳에서 밸리를 내려다 보는 것이라던지, 어제 보고온 수많은 포인트를 한 눈에 보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바라본 밸리
    엄청나게 멀리 떨어진 하프돔을 배경으로 한 사진 명당!!
    우리 애기는 뭐하고 있었으려나?ㅋ 부부 개인컷!
    헤이든아 안무섭니?ㅎ 글레이셔 보인트 절벽에서 한 컷!

     

     

     

    <<돌아오는 길에 1박 했던 Bass Lake 내 Forks Campground >>

    좋았다. 뷰도 좋았고, 저녁에 별 보며 마셨던 차도 좋았다.

    우연히 만났던 옆 사이트의 어르신 분이 육사 42년 선배인 것도, 그 분의 처조카사위가 해사 7년 선배 인것도 놀랐지만, 그 분들이 보여준 엄청난 도움... 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라면, 밥, 빵과 후배같다며 300달러까지 주신... 그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새벽에 온도가 7~8도 까지 떨어졌는데 추웠다. 6월에 옐로우스톤 갈 때에는 방한대책이 필요하겠다.

    캠프사이트에서 우리의 텐트와 그 뷰!

     

     

    요세미티 밸리 내의 모든 길이 엄청난 뷰포인트이다. 그래서인지, 공원에 엄청나게 많이 거리에 차를 세울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냥 길 가에 주차 공간이 있다면 걍 세워놓고 뷰를 감상하길 추천한다.

     

    요세미티 밸리 내에서는 취사가 불가능하다. 가능한 곳은 Picnic Area라고 되어있는 곳만 가능하다.

     

    아와니 호텔 가는 길에 있는 Church Bowl Picnic Area(가장 관광 포인트와 멀어서 가장 한적하고 좋았다.)

    (이 곳에서 실제로 산에서 실족한 사람을 응급헬기로 옮기는 안타깝지만 진풍경을 보았다.(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므로 진풍경이라 하겠다.) 아마 이 분은 EMS를 부른 탓에 수천에서 수만달러를 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가장 인기가 많은 Swinging Bridge Picnic Area 등 3~4 군데까지 될 것이다.

     

    하.. 이 외에도 쓰고픈 말은 많지만, 이만하겠다.

     

    요세미티를 가기 위해 준비했던 기억과 있었던 이틀의 기억을 절대 못 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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