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라스베가스(Las Vegas) 여행
    Travel Memories of the USA/2021_01_03~06_Las Vegas~Grand Canyon 2021. 1. 9. 14:02

    드디어 라스베가스를 왔다.

    2박 3일간 여행했으며, 한달전부터 알게 된 MyVegas 어플로 포인트를 모아서 벨라지오 호텔 2박에 사용하였다.

    또한, 이왕 온거... 라는 생각으로 Fountain View로 업그레이트 1박당 30불 주고 하였다.

     

    결론은 평일(일월화) 2박3일 벨라지오 20층 Foutain View를 리조트피 포함 160불 + Myvegas Rewards로 잡았다.

    지금 와서 보면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리워드 모아서 나중에 또 갈 생각이다.

     

    첫 방문이고 또 올 계획이 있기 때문에 컨셉은 전체적으로 다~ 보고 오자였다. 주관적인 리뷰를 해본다.

    (Informative한 글이 목적은 아니지만, 나름 비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음식편

     

    도착 후 첫 끼니는 짬뽕이었다.

    '대복식당'에 갔다. Strip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다.

    짬뽕 곱빼기 + 설렁탕을 시켰고 팁포함 36달러를 지불하였다.

    짬뽕그릇의 크기가 거의... 대야였다 정말 양이 많았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설렁탕은 너무하리만큼(?) 고기가 많았다. 먹느라 힘들정도였다. 만족스러웠다.

     

    와이프도 크게 만족했는데, 그 이유는 짬뽕이 양도 많았지만,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었기 때문이다. 동감한다.

    나중에 재방문할 의사 있다.

    대복식당 짬뽕

    저녁 간식과 마지막날 점심으로 선택했던, Earl of Sandwich. 씨저스 호텔 내에는 영업을 현재 안하며,

    Planet Hollywood 호텔 내의 가게는 영업을 했다.

    튜나멜트, Holiday 어쩌고, 이탈리안 어쩌고 3개의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결론은

    매우 만족. 특히, 튜나멜트와 홀리데이 어쩌고~ 두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격도 착하고... 정말 만족만족. 분명 또 먹을 것이다.

     

     

    둘째날 저녁 만찬으로 예약을 하고 간 고든램지버거, Planet Hollywood 내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하지 않으면 어렵다. 이 외에도 고든램지 식당이 본 것만 3개가 있었으니... 그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확실하다.

     

    이미 알고 간 리뷰에서는 대부분 '사악한 가격', '한 번 와볼만은 하다.' 정도에 그쳤기 때문에, 엄청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 유명한 고든램지의 햄버거라니... 꼭 한 번 먹어는 봐야겠다. 이 정도의 마음 가짐으로 갔다.

     

    결론은 리뷰에서와 비슷하다. '맛있는데 이정도 가격을 지불하고는... 잘...', ' 한 번은 오지 두 번은...흠...'

    일단 가격이 사악하다. Hog Burger, Hell's Kitchen Burger, Sweet Potato Fries 3개 시켜서 56불... 하아...

    근데, 고구마튀김, 정말 맛있었다. 햄버거는 그냥.. 맛은 있는데 사악한 가격 덕분에...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

    고든램지버거 입구의 화려한 불, 과 맛있어 보이는 음식과 사악한 가격!

     

    아침을 책임졌던 각 6.99/5.99달러 스테이크! 

    1번 사진은 Arizona Charlie's hotel and casino 내에 위치한 식당으로, 가서 Players 카드를 만들면 5.99달러에 6온즈 스테이크 + 계란 + 감자 + 빵을 즐길 수 있다.

    스트립에서 차로 10~15분 정도 떨어져 있다.

     

    2번 사진은 Ellis Island Barbecue 호텔 내 위치한 식당으로, 스트립에서 5~10분 정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별도 카드 제작 없이 그냥 먹을 수 있으며, 10온즈 스테이크 + 계란 + 감자 + 빵으로 구성되어있다.

     

    두 아침 다 15달러 선에서 해결한 엄청한 혜자음식. 잘 모르고 시킨 햄스테이크는 비추. 그냥 스테이크가 낫다.

    가정경제의 어려움으로 불가피하게 선택한 저렴한 스테이크 아침이었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조금 짰지만.)

     

    이 외에도 All you can eat 한식당과 호박식당 등과, 호텔 뷔페는 나중에 꼭 가볼 계획이다.

     

     

    호텔편

     

    벨라지오

    내가 묵었던 벨라지오 호텔. 베가스의 랜드마크인 분수쇼를 볼 수 있으며, 내부엔 작은 Botanical Garden 이 꾸며져 있는, 5성급 호텔... 일단 매우 만족한다. 오래된만큼 낡았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걱정때문인지 생각보다 괜찮았다.

     

    엄청난 수압과, 더 엄청난 통유리 뷰로 보이는 분수쇼와, 파리스 호텔 등등은 정말, 내가 많은 것을 누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끔 했다.

     

    Strip 중앙에 위치한 만큼 편의성은 매우 좋았으며, '이 시국'으로 인해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널널한 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Botanical Garden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생화로 이뤄진 풍경에 놀라웠다.

     

    체크아웃할 시점 쯤에는 왠지 여기가 내 집인 것 마냥 아쉬웠고, 또 못올 것 같다는 생각에 마치 고향을 잃게 될 수몰민 마냥, 한참 머뭇거리다가 나왔다.

    식욕감퇴짤로 유명한 벨라지오 로비의 천장과 보타니칼 가든의 모습
    우리가 묵었던 20074호의 호텔뷰와, 마지막 날 아침 아주 침대와 한 몸이 된 아들.
    벨라지오 호텔에서 찍은 야경들

    파리스

    위치는 매우 좋으나, 낙후된 시설과 주차 문제 등으로 매우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파리스 호텔의 외관이 너무 멋져서 주간이나 야간이나 모두 구경하기 참 좋은 것 같다.

     

     

     

    Stratosphere

    호텔은 저렴하지만, 109층 전망대와 그 곳에 위치한 놀이기구로 유명한 곳. 이곳에서 X-스크림과 자이로드롭 2종류의 놀이기구를 탔는데 X-스크림은 예능프로에서도 많이 나온 걸로 유명한데, 정말 재밌다기 보다 정말 무서웠다.

    자이로드롭은 정말 재밌었다.

     

    전망대에 오르는데 25달러, 놀이기구를 타면 40달러 이상이 되는데, Groupon으로 쿠폰을 구매한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 가족은 109층 전망대를 주간에 한 번, 야간에 한 번 왔는데, 주간 야간 모두 전망이 뛰어났다. 정말 만족했다.

    112층? 자이로드롭 타기 전 긴장한 나.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 베가스가 내려다 보이는 모습... 강추!
    108층 통유리에 겁도 없이 앉은 우리 아들(우측)과 109층에서 바라본 베가스 주간 전망(좌측)
    109층에서 바라본 베가스 야경+X-스크림 놀이기구 모습(좌측)

     

     

     

    골든너겟

    그냥 올드다운타운의 상징. 하지만, 다운타운에 위치한 천장 LED쇼와 각종 길거리 공연 등은 환상적이었다.

    마지막 날 저녁에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1시간 정도만 있다 왔지만, 눈호강 제대로 하고 온, 그래서 다음에 꼭 다시 갈 예정인 곳이다.

     

    골든너겟은 1900년 초~중반에 지어져서 당시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플라밍고 호텔을 필두로한 스트립 호텔가의 번성으로 한물(?) 갔지만, 그래도 또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 했던가, 사람도 많고, 북적북적 활기가 넘쳤다.

     

    Display 된 세상에서 가장 큰 금덩어리라는 골든너겟의 랜드마크에서 한장!

    세상에서 가장 큰 금덩어리 앞에서 한장!

     

     

     

     

    아리아

    위치도 좋고 시설도 좋은. 다른 볼거리보단 비즈니스를 하러 온 게스트에게 어울리는 조용한 호텔.

    다음에는 아리아에서 묵을 계획이다.

     

     

    뉴욕뉴욕 엑스칼리버 룩소

    다 MGM 계열 호텔로 알고 있다. 외관 구경하기엔 나쁘진 않은 것 같다.

    특히 룩소는 호텔 로비에서 천장 객실을 바라보는 뷰가 신기해서 가볼만 한 것 같다.

    (다신 안갈 것 같다.)

    시설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숙박하기는 싼. 적당한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네시안

    호텔 실내 하나만 본다면 무조건 베네시안을 추천한다. 3층에 위치한 작은 베네시안은 정말... 꼭 가보길 추천한다. 수많은 먹거리와 명품매장, 볼거리, 휴식공간 등등 베네시안 정말 좋은 것 같다. 많은 시간을 보냈다.

    베네시안 3층. 진짜 베네시아를 옮겨온 듯한 귀엽고 아기자기한 건물과 뷰
    또 옆에 위치한 예쁜 사진포인트 등등

     

     

     

    서커스서커스

    오래된 서커스 장에 온 느낌. 볼건 많은데 탈건? 잘 모르겠네라는 생각이 드는 곳.

    그냥 한바퀴 구경하기엔 좋은 곳. 아이는 타고 싶어했지만 쿼터 하나 내어주지 않은 비정한 아빠가 있었던 곳 ㅠㅠ

     

     

    웰컴사인

    베가스를 떠날 때 찍게 된 웰컴 사인. 이유인즉슨 도착한 날은 줄이 너무 길어서 엄두를 못냈다는 점. 나중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연일 파리만 날리던 베가스가 새해가 된 후 첫 연휴라고 사람들이 몰렸다고 한다.

     

    한 15분 정도 대기해서 찍긴 했다. 이날 줄을 무시하고 웰컴사인 옆의 사각지대에서 연일 인스타 인생샷을 남기려던 한국 여자분이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나의 첫 베가스는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이제 두 번째 방문할 때에는 선택과 집중을 해서 더 큰 재미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모든 호텔이 카지노를 통과해서 가야한다는 점과, 대마초와 실내 흡연이 합법이라는 점은,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우리 가족에게는 참 어려운 점이기도 했다. 아이가 베가스에서 컨디션이 정말 안좋았었는데, 그게 그런 이유일까봐 아이한테도 참 미안한 시간이기도 했다.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꼭 다시 갈 곳이다.

Designed by Tistory.